225. 영화 "우아한 거짓말"을 보고... 영화 시작 둘쨋딸 천지가 학교에서 왕따로 인해 스스로 목숨을 끊고 엄마와 천지 언니, 만지와 함께 어느 다리 위에서 천지의 유해를 냇물에 뿌리면서 엄마가 7년 전에 돌아가신 천지 아빠에게 하는 말 "천지를 만나면 뭐라고 야단을 치지 말고, 따뜻하게 껴안아 주라" 이 장면에서 딸을 사랑하는 엄마의 마음을 난 그보다도 다 큰 어른, 성숙한 어른의 말씀으로 들렸다. 내가 오십이 넘은 어른이지만, 아마 이렇게 말하지는 못 했을 것 같다. 일찍 죽은 딸에게 입에 담지 못할 악다구니를 했을 것 같다. 그래서 이 장면을 보면서 사람이 나이를 먹으면서 다 어른이 되고, 성숙해지는 것은 아니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다... 학교에서 왕따, 따돌림을 당하는 천지는 도서관에서 만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