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여행
바다가 보이는 천리포수목원(둘)
자작나무1
2013. 3. 16. 21:41
천리포수목원은 정갈하게, 예쁘게 잘 꾸며져 있었어요.
나무마다 식물마다 표찰이 붙어있고, 그에 대한 설명문까지..
천천히 길따라 돌아다니면서 하나하나 식물들을 바라본다면, 더없이 좋은곳이겠다고 생각했어요.
다음에 이 곳에 온다면 그렇게 이곳에서 천천히 천천히 시간을 보낼 것이에요.
깔금하고 단정한 민박집도 여럿 있었어요.
한여름에서 이런 곳에서 몇일 묵으면서 푹 쉬고싶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옆의 바다에도 나가고, 나무에 둘러쌓인 길들도 산책하고...
저에게도 그런 시간들이 언젠가는 찾아오겠지 하는 마음이 들었어요.
이곳을 돌아다니면서 갑자기 태종대가 생각났어요.
야왜나무도 그렇고, 울창한 숲이며, 난대성 식물들이 많아 태종대의 숲이 떠올라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