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풍경

다시찾은 올림픽공원(하나)

자작나무1 2013. 3. 30. 19:43

 오늘은 가벼운 마음으로 올림픽공원을 가기 위하여 집을 나섰어요.

지하철을 한번 갈아타고 올림픽공원에 도착할 수 있었어요.

오늘 밤에 비가 온다고 그래서 그런지 하늘은 맑지 못하였어요.

그래도 가벼운 마음에 가벼운 걸음으로 올림픽공원, 몽촌토성으로 다가갔어요.

 

 저는 부드러운 능선의 토성도 참 좋아하지만, 이렇게 넓은 풀밭도 참 보기 좋아해요.

이런 넓은 풀밭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상쾌해지는 것 같아요.

 

 몽촌토성 건너편에는 약간의 자작나무들이 심어져 있었어요.

지난 가을 떨어진 낙엽위에 서 있는 자작나무들.

하얀 수피들이 저의 마음을 부드럽게 해 주었어요.

 

 부드러운 능선위의 검은 나무들.

이런 모습에 올림픽공원을 또 찾은 것 같아요.

 

 

  남쪽에는 봄잔치로 시끄러울 정도인데, 아직 서울은 봄이 올려면 몇일을 더 기다려야 할 것 같아요.

올림픽공원에는 약간의 개나리와 산수유만이 노랗게 피어 있었어요.

노란 산수유꽃을 보면서 어서 빨리 봄이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올림픽공원내의 또다른 명물... 나홀로 나무

 

산성을 따라 걷다보니 옆에서 까치들이 정신없이 무언가를 먹고 있었어요.

그 틈을 타서 까치들을 사진에 담을 수 있었어요.

까치사진을 찍으니 괜시리 기분이 좋아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