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풍경
방이동 백제고분군
자작나무1
2013. 3. 30. 20:33
몽촌토성을 한바퀴 돌고나서 지하철을 이용해 방이동으로 왔어요.
사람들에게 물어물어 방이동 백제고분군을 찾을 수 있었어요.
예전에 몇번 이곳에 왔었는데, 너무 오래간만에 와서 그런지 길을 못찾겠더라고요.
나이를 먹으면서 길눈도 어두워지는 것인지...
통 생각이 나지 않더라고요.
방이동 백제고분군에는 8기의 무덤이 모여 있어요.
처음에는 백제시대의 고분군이라고 알려졌는데,
조사를 하면서 백제와 신라시대의 고분들이 섞여 있다고 나왔다네요.
그만큼 이 지역이 삼국의 쟁탈전이 치열했던 곳임을 알려주는 증거라고 하네요.
한성백제가 물러나고 고구려가 점령하고 그 이후에는 신라가 차지하고...
한강을 중심으로한 삼국의 쟁탈전이 저절로 그려졌어요.
백제와 신라의 고분군은 정비가 되고 지금은 동네공원으로 훌룡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공원을 산책하듯 편안한 마음으로 한바퀴 빙 돌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