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풍경

1호선 시청역에서 만난 예쁜 인형들

자작나무1 2013. 7. 28. 17:40

 요즘은 대한문앞에서 쌍용자동차 관련 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자주 시청역을 이용하고 있어요.

언제부터인가 시청역안의 전철을 기다리는 의자위에는 아래와 같이 이쁜 인형들이 만들어져 있었어요.

귀엽고 깜찍한 모습들도 보기 좋지만,

그 밑에 글귀도 참 맘에 들더라고요.

 

 "You are not alone

  당신은 혼자가 아니에요.

  제가 곁에 있잖아요"

 

 바쁘게 시청역을 이용하는 많은 시민들이

이 인형들과 글귀를 읽으면서,

잠시나마 일상의 고달픔을 잊고 

웃음과 함께 작은행복을 가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 의미에서 참으로 따뜻하고 고마운 인형들이 아닌가 싶어지네요.

또한 시청역위의 대한문앞 비좁은 천막에서 오랫동안 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들에게도

쌍용자동차에 복귀하여 새로운 일상을 되찾는 일들이 빨리 이루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