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여행

부산 중앙 공원의 편백나무숲

자작나무1 2013. 8. 10. 05:58

 몰운대 공원 구경을 마치고 시내버스를 타고 다시 송도 해수욕장으로 왔어요.

점심으로 밀면을 먹고 어제 갔던 카페에서 냉커피를 마셨어요.

식당도 그렇고, 카페도 그렇고 너무나 시원했어요.

이런 무더위에서는 이렇게 시원한 곳이 천국이라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였어요.

다시 여관에 들어와 낮잠을 자고 TV를 멍하니 보는데,

갑자기 대신공원의 편백나무숲이 생각났어요.

전에도 대신공원에 갈려고 그랬는데, 주위 사람들이 잘 몰라서

가고 싶었는데 못 간 곳이에요.

다시 주섬주섬 옷을 챙겨입고, 버스를 타고 동대신역으로 왔어요.

거기서 동아대병원 방향으로 걸어 올라갔는데,

가도가도 끝이 나오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지나가는 택시를 붙잡아 대신 공원 앞에 섰어요.

편백나무숲으로 유명한 대신공원은 언제부터인가 중앙 공원으로 이름이 바뀌어 있었어요.

그래서 주위 사람들이 대신 공원을 잘 몰랐나봐요.

전 저대로 중앙 공원을 민주 공원으로 알고 있었고요.

하여튼 쭉쭉 뻗은 편백나무숲을 보게 되어 참 좋았어요.

 

 

 

 

 공원 입구에는 빽빽하게 자라고 있는 대나무들도 있었어요.

 

 

 

 

 

 

 

 

 

 

 

 

 

 

 

 

이 곳은 오후에 오는 것보다는 이른 아침에 와야 더욱 좋을 것 같았어요.

다음에는 이른 새벽에 다시 찾고 싶은 숲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