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여행

고성 마차진해수욕장

자작나무1 2013. 8. 18. 20:08

 여행 셋쨋날

아침을 먹고 나와 바닷길을 따라 북쪽으로 올라왔어요.

원래는 통일전망대에 갈 계획이었는데,

사람들이 날씨가 그리 좋지 않다고 해서

통일전망대밑의 해수욕장에서 시간들을 보냈어요.

어제도 그렇지만, 오늘도 무척이나 더웠어요.

뙤약볕에 앉아 있을 수가 없어서 도로 들어올 정도로...

하여튼 2박3일 강원도 고성으로의 가족여행은

편히 쉬고, 맛난 음식들을 많이 먹은 행복한 여행이 되었어요.

 

 

 

 

 

  건너편에는 대진항등대가 보였어요.

 

 

 

 

 

 

이곳 마차진해수욕장은 저에게 뜻깊은 곳이에요.

지난 2002년 여름에 강원도 고성에서 전라도 목포까지 바다를 끼고 돌아다닌 적이 있었는데,

그 출발점이 금강산콘도앞의 마차진해수욕장이었어요.

10년이 넘어 다시 이 곳에 서니,

감개가 무량할 정도였어요.

그 해에 마차진해수욕장에서 대진항등대로, 대진항으로 걸어가던 때가

어떤 그리움의 이름으로 저에게 달려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