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카페
홍대앞 예쁜 카페(둘)
자작나무1
2013. 9. 8. 16:47
오늘 아침에는 꽃구름님의 블로그를 구경하다가 지난 겨울에 보았던 화이트가든이 생각나 그곳에 갈 맘으로 집을 나섰어요.
지난 겨울 설연휴기간에 찾아갔는데, 정확한 위치를 몰라 찾지못하고 홍대거리를 헤매었던 적이 있었어요.
이번에는 인터넷으로 제대로 위치를 확인하고 집을 나왔어요.
홍대입구역에서 내려 홍대방향으로 걸어가다가
테라스에 노란 파라솔이 예쁜 카페가 보여 무작정 안으로 들어가 커피를 마시면서 카페사진을 찍었어요.
휴일 아침 테라스의 노란 파라솔 아래에서 마시는 커피 한잔
커피를 마시면서 어제 찍은 사진들을 뒤돌아보고,
가방속에 있는 이범석님의 "반더루스트, 영원한 자유의 이름"이라는 유라시아 횡단 기차여행 산문집을 읽었어요.
그런 아침시간들이 편안한 시간으로 되돌아왔어요.
저는 돌아다니다가 파라솔만 보게 되면 사진을 찍게 되더라고요.
여주의 한결님이 빨래집게사진을 많이 찍으시듯이
저는 파라솔을 많이 찍게 되더라고요.
제 사진들에서 파라솔은 자작나무와 함께 저의 낙관역할을 해 주었으면 좋겠어요.
회색의 조금은 삭막한 벽앞에는 예쁜 소품들이 놓여져 있어서 분위기가 되살아나는 것 같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