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카페

경복궁역앞의 한옥찻집

자작나무1 2013. 9. 14. 20:50

 오늘 오전에는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여름비처럼 주룩주룩 내렸어요,

방안에 누워서 라디오를 들으면서 이 비가 그치면

어디로 갈까 행복한 고민에 빠졌어요.

남산한옥마을에서 열리고 있는 닥종이 인형전에 갈까

서촌마을의 사직동 그가게에 가서 짜이를 먹어볼까

고민에 고민을 하다가

지난번에 서촌마을에 가면서 경복궁역앞에서 보았던

한옥찻집에 가기로 맘을 먹었어요.

저의 계획을 하늘은 미리 알아챘는지,

점심식사후에는 비가 고맙게도 그쳐주었어요.

비 그친후의 상쾌함을 안고 집을 나섰어요...

 

 찻집입구에서 본 찻집이 참 예뻤어요.

작고 아담한 그러면서도 품위를 잃지 않은 모습

이 모습에 반해 두고두고 생각나더라고요.

 

 찻집이름도 참 맘에 들었어요.

봄마다 푸름

 

 

 

 

 저도 한옥을 좋아해서 한옥집들을 많이 찾아다녔는데,

천정 보위에 상량문이 적혀 있는 것은 오늘 처음 보았어요.

 

 

 

찻집앞의 조그만 공간에는 작은 화분에 가을국화가 심어져 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