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카페

성북동 수연산방(하나)

자작나무1 2013. 10. 9. 16:40

 성북동 길상사를 내려와 수연산방에 들렀어요.

수연산방은 예전에 소설가이신 이태준님이 사시던 한옥집이에요.

한옥집을 개조해서 찻집으로 이용하고 있어요.

저는 재작년에 한번 다녀온 곳이기도 하고요.

요즘은 한옥찻집에 마음이 꽂혀서 서울에 있는 한옥찻집을 찾고 있는데,

제일 먼저 가보고 싶은 한옥찻집으로 이곳이 생각났어요.

그런데 이곳의 커피값이 장난이 아니게 비쌌어요.

저도 웬만해서는 비싸다는 생각을 안하는데,

이곳은 호텔커피숍에서 봉사료를 뺀 그런 가격이었어요.

함께했던 형은 이렇게 비싼 차를 마셔야 하느라고

저한테 뭐라고 말씀하실 정도였어요. 

한옥찻집이 일반카페보다 가격이 비싼 것은 어느정도 이해하겠는데,

이 곳은 좀 심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형의 지청구를 받으면서 찻집 이곳저곳을 사진기에 담아야 했어요.

 

 

 

 

 

 

 

 

 

 

 

재작년에 이 곳에 와서 제일 맘에 들었던 석물이에요.

눈을 감은 채 미소짓고 있는 모습

가끔 일상생활 중에 이 석물의 웃는 모습이 떠올려지곤 했어요.

그래서 다시 한번 보고 싶어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