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구석구석

속리산 올라가는 길에서 만난 단풍

자작나무1 2013. 10. 27. 10:18

 속리산 버스터미널에서 내려

울긋불긋한 단풍옷을 입은 많은 등산객들과 함께

길을 따라 속리산으로 들어갔어요.

속리산 등산로 양편에는

곱게곱게 물들어가는

알록달록한 단풍들로

단풍세상을 이루고 있었어요.

사실 산에 다닌지 10여년이 넘어가지만,

어제처럼 고운 단풍들을 본 적은 거의 없었어요.

산에 다니면서도 단풍시기를 맞추기가 참 어렵더라고요.

어제 속리산에서 곱게 물들어가고 있는 단풍들을

볼 수 있어서 너무나 즐거웠던 산행이 되었어요.

두고두고, 아니 평생 잊지못할 산행이 아니었을까 싶어졌어요.

따뜻한 가을햇살에 간간이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

거기에 빨갛고 노랗게 물들어 가는 단풍

그에따라 저의 마음도 따뜻해지고, 행복해지는

그런 하루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