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야기
안형수님의 기타연주곡 "등대지기"를 듣고...
자작나무1
2013. 12. 22. 19:16
안형수님의 기타연주곡 "등대지기"를 듣고...
성탄을 몇일 앞둔 휴일 저녁시간
속지에 씌여진 노래에 대한 해설을
하나하나 꼼꼼히 읽어나가면서
세상의 모든 음악3을 듣습니다.
열일곱번째 음악
기타연주자 안형수님의 "등대지기"
이 노래의 해설 말미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씌여져 있습니다.
"너무 외로워 감당할 수 없는 순간이 오면
어떻게 하느냐고 누군가 등대지기에게 물었다.
등대지기는 '등대의 유리를 닦는다'고 했다.
등대지기는 어쩌면 지금도 유리를 닦고 있을지도 모른다"
기타연주로 듣는 "등대지기"는
슬프고 쓸쓸한 노래였습니다.
속지에서 이 구절을 읽으면서
외로움에
묵묵히 등대의 유리를 닦고 있을 등대지기를 떠올리면서
제 마음은 더더욱 막막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