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야기
들국화의 "사랑한 후에"를 듣고...
자작나무1
2014. 1. 12. 17:19
들국화의 "사랑한 후에"를 듣고...
한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는
조금은 분주했던 지난 몇일
문득문득 이 노래가 떠올랐습니다.
속으로 이 노래를 따라부르고...
전인권님의 젊음의 불만이 가득찬 목소리
꽉 막힌 젊음의 감옥 속에서
울부짖는 간절함
애절함
기차가 지나가고...
빨간 석양이 지나가고...
젊음이 지나가고...
세월이 지나가고...
모처럼 집에서 보내는 일요일
이 노래를 들으면서
저의 지나간 젊은 날들을 회상해 보았습니다.
이름만으로도 빛나는 이름, 청춘
그럼에도 빛나는 청춘이 아닌
움츠리고 주저하면서
방황의 날이 길었던
어리석었던 저의 젊은 날
그런 저의 젊은 날들이
이 노래와 함께
슬프게 떠올랐습니다.
이 노래는
저의 어리석었던 젊은 날에 대한
슬픈 노래로 다가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