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카페
논현동 북카페(하나)
자작나무1
2014. 5. 2. 20:23
지난 일요일에는 논현동에 있는 북카페에 다녀왔어요.
제가 이제까지 가 본 북카페중에서 이곳이 제일 크고 책도 많았어요.
웬만한 도서관을 무색하게 할 만큼 책들이 많았어요.
천정까지 높게 쌓아올린 책들을 보면서 저도 모르게 탄성을 지를 정도였어요.
오죽하면 도서관같은 카페가 아니라
카페같은 도서관처럼 보였어요.
또한 멋진 카페를 알게되고, 사진을 찍을 수 있어서 기뻤어요.
요즘 북카페가 하나의 유행이라고 할만큼 크고 작은 카페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는데,
북카페치고는 조명이 어두워서 책을 읽기에 좀 힘든 그런 카페들도 있었는데,
이곳은 조명이 밝아, 내부 분위기가 밝아 그것도 좋았어요.
이 카페에서는 쿠폰을 찍어 주는데,
쿠폰에 도장을 네개 받으면
앞에 진열되어 있는 중고도서들을 한권씩 준다고 하네요.
세상에나... 이런 북카페도 있었네요.
야외에는 파라솔이 설치되어 있어
저같이 담배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곳에서 담배를 피우면서
커피를 마시고 책을 읽어도 좋을 것 같았어요.
저는 요즘 시집에 관심이 많아져서 그런지 이곳에 있는 시집들을 하나하나 살펴보았어요.
좋은 시집들이 많더라고요.
일반 서점에서는 팔지않는 그래서 귀한 시집들도 많이 보였고,
기형도님의 시집도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저는 솔직히 기형도님의 시집들은 너무 어려워하고 있는데도,
이곳에서 기형도님의 시집을 보니 반가웠어요.
입속의 검은 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