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절 이야기

3박4일 대구, 합천, 함양여행... 합천 해인사(둘)

자작나무1 2014. 5. 10. 21:51

 저는 해인사가 이번이 처음이에요.

여행을 좋아하시는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자주 들었던 말씀이 그렇게 많이 자주 돌아다니면서

아직도 해인사와 가야산에 가보지 못했느냐는 핀잔이었어요.

그래서 더더욱 가보고 싶었던 해인사이고, 가야산이에요.

해인사와 가야산에 다녀와서는 묵은 숙제를 해치운

그런 홀가분함도 없지 않았어요.

 

 늠름하고 웅장한 대적광전

 

 연등위의 석탑

색다른 모습이 보기 좋았어요.

 

 

 

 

 

 팔만대장경을 모시는 장경판전

크기가 다른 나무창을 통해 온도와 습도를 조절한다고 하더라고요.

이것도 우리 선조님들의 슬기라고 할 수 있겠죠.

 

 

 

 학사대

학사대 안내문을 읽으면서

통일신라시대 최치원 선생님은

유교와 불교, 도교에 대한 경계를 넘나다니셨고,

인간과 동물과의 경계도 뛰어넘으시는 그런 분이 아니었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삶의 경계가 넓고도 넓어 경계가 무의미했던 최치원 선생님

말년에 이곳에서 가야금을 뜯으면 학이 다가와 학춤을 추었고,

신선이 되어서는 학을 타고 하늘을 날아다니셨다는 최치원 선생님

 

전각지붕위로 흐린 하늘과 선명한 산능선

그런 모습을 보면서 이런저런 생각에 젖게 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