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여행
춘천 마적산(하나)
자작나무1
2014. 6. 15. 09:35
어제는 아는 형이랑 춘천에 있는 마적산에 다녀왔어요.
아침 7시에 신도림역에서 만나
지하철로 용산역으로, 상봉역으로, 남춘천역으로
세번이나 지하철을 갈아타고 춘천으로 갔어요.
원래는 미리 춘천으로 가는 ITX를 타고 가고 싶었는데,
지난 화요일날 영등포역에 가니,
8시에 떠나는 ITX는 이미 매진되고 없었어요.
남춘천역에서 내려 소양강댐으로 가는 11번 시내버스를 타고
소양강댐 버스정류장에 내리고,
지난번에 갔었던 미니 카페에서 시원한 냉커피를 마시고,
소양강댐 옆의 등산로 입구를 통해
마적산으로 들어갔어요.
초입에 급한 너덜길이라 길이 안 좋겠구나 그런 생각을 했는데,
그 구간을 지나자 길은 편한 오솔길로 바뀌었어요.
편안한 마음으로 산길을 올랐어요.
유월의 숲은 아름답구나 그런 생각들과 함께...
길은 편안했는데, 그래도 꾸준한 오름길이라 오르느라고 많이 힘들었어요.
숨이 가빠지고, 땀이 비질비질 새어나오고...
한번의 쉼을 마치고 봉우리를 올라갔어요.
길 중간중간에는 몇백년됨직한 소나무가 길옆에 있었어요.
전망바위 입구에서 만난 나리꽃
우리를 조용히 반겨 주는 것 같았어요.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소양호
날씨가 흐려 제대로 전망이 보이지 않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