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여행

춘천 마적산(셋)

자작나무1 2014. 6. 15. 10:09

 정상을 지나

정상 밑 풀밭에서 산딸기를 따먹고

천전리 방향으로 산을 내려왔어요.

산을 내려오다 보니,

갑자기 산 전체가 소나무숲으로 바뀌었어요.

세상에나...

이 곳은 소나무 휴양림이었어요.

생각지도 못한 놀란 광경에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렀어요.

마적산...

그리 높지 않은 산임에도

이것저것 볼거리가 많은 산이었어요.

 

 

 

 

 

 

 

 

 이 곳을 지나가면서 작년 가을 가족들과 함께 다녀왔던 안면도 휴양림이 떠올라졌어요.

 

 

 다음에 또 다시 이 곳에 온다면 이 의자에 누워 낮잠 한번 자야지 맘 먹었어요.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숲을 제대로 느끼는 방법은 산에서 자는 것이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산을 내려오면서 한군데에서 트인 전망을 보여 주었어요.

넓은 샘밭(천전리)과 그 뒤로 봉의산과 춘천시가 보였어요.

 

 

 

 

 다른 한편에서는 소양강댐이 보였어요.

 

 

 

 

산을 다 내려와서야 하늘이 맑아졌어요.

산을 오르는 중에 내내 흐리던 하늘은

우리가 산을 다 내려와서야

활짝 열리기 시작했어요.

야속한 하늘같으니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