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카페
하남 예쁜 카페
자작나무1
2014. 10. 19. 09:43
하남 검단산을 내려와
검단산 입구의 카페를 찾아들어갔어요.
이 카페는 산을 오르면서
미리 점찍어둔 카페이었어요.
건물 입구의 낡은 천막과 퇴색한 파라솔이
예전에 보았던 인디언 영화를 연상케하는 그런 카페이었어요.
웬지 카우보이 모자를 쓴 보안관이 앉아 있을 것 같은 카페
하나 더 특이한 점은 이 카페는 실내가 없어요.
실내는 상점으로 이용되고 있었어요.
추운 겨울에는 어떻게 영업을 할지 모르겠어요.
나무로 만든 유리틀, 밋밋한 벽돌, 소박한 탁자와 의자 등등...
지난 시절의 풍경들처럼 보였어요.
웬지 편안하면서도 정감이 가는 그런 카페
지난 2박3일 양산, 부산여행에서 부산시민공원 제 마음의 카페, 숲속 북카페에도 이런 모형의 사슴머리가 벽에 걸려 있었는데,
이곳에서도 벽돌벽 앞에 사슴머리가 걸려 있었어요.
손님들이 많이 오고가는 가운데
형과 저는 산행 후의 피곤함을
커피와 차를 마시면서
파라솔에 앉아 풀었어요.
이렇게 저에게 카페는 또 다른 쉼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