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카페
성남 한옥찻집 새소리물소리(하나)
자작나무1
2014. 10. 19. 19:53
지난 토요일(10.11)에는 성남의 한옥찻집 "새소리물소리"에 다녀왔습니다.
예전부터 성남에 멋진 한옥찻집이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대중교통으로 찾아가기가 힘들어 잊고 지냈는데,
성남의 신구대학교 식물원을 찾아가면서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인터넷을 찾아보니
대중교통편이 자세히 나와있어 쉽게 찾아갈 수 있었습니다.
모란역에서 빨간색 표지의 57번 시내버스를 타고
오야동 신촌동 주민센터 버스정류장에서 내려
찻집 이정표를 따라 언덕길을 올라가면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찻집 이름처럼
들어가는 입구에서부터 새소리가 엄청 많이 들렸고
요즘 가물어서 물소리는 들을 수가 없었습니다.
주위를 감싸안은 나무들과 멋진 한옥한채
이 찻집을 보자마자 참 잘왔구나 싶은 마음이 들었어요.
찻집 주위에 나무들이 많이 우거져
야외에서 차를 마셔도
어느 숲에 들어와 차를 마시는 기분이 들었어요.
제 기억으로는 이 나무가 사철나무였어요.
한옥으로 지어진 찻집도 마음에 들었지만,
주위에 정성스레 가꾸어진 나무들도 참 보기 좋았어요.
남향으로 지어진 집이라 오전시간에도 햇빛이 깊숙이 안쪽으로 들어왔어요.
옛집들이 남향으로 집을 짓는 이유
사진을 찍으면서 자연스레 그 이유가 떠올려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