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여행
고양시 원당역 두메풀밭(둘)
자작나무1
2014. 10. 26. 19:59
마당 곳곳에는 흙으로 빚은 토우들이 많았어요.
야생화와 토우의 만남
저번에도 통도사 서축암과 내원사에서 리어카 사진을 찍었는데,
이곳에서도 외발리어카 사진을 찍네요.
깔끔한 리어카를 보면서 이곳 사람들이 얼마나 열심히, 정성들여
일하시고 계시는지 알 수 있었어요.
이 곳을 지키고 있는 백구
사진속에서 백구가 눈을 감고 입을 조금 벌리고 있어서
저에게는 백구가 저를 보고 웃고 있는 것 같네요.
꼬리도 흘들면서...
나도 너를 만나서 반가웠어... 백구야...
온실안에는 그리 꽃들이 많지 않았어요.
봄에 온다면 많은 봄꽃들을 볼 수 있을 것 같았어요.
꽃을 좋아하는 산에 함께 다니는 형님과
봄에 한번 더 찾아와야지 맘 먹었어요.
사장님이 내주신 연잎차를 마시면서
사장님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사장님은 꽃을 가꾸는 일이 즐겁고,
그 즐거움을 여러 사람들과 함께 하기 위하여
찻집도 열고, 문화공연장도 만들 계획이라고 말씀해 주셨어요.
특히나 꽃들에게 들려주기 위해서 오카리나를 배우고 있다는 말씀에
감동을 먹기도 했어요.
무엇보다도 오래간만에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고
그 일에 긍지를 가지시는 사장님을 만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저한테는 즐겁고 그 만큼 소중한 시간들이었습니다.
다시한번 좋은 곳 알려 주시고,
이름을 팔아 귀한 차를 마실 수 있게 해주신
오스킨님,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