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여행

파주 출판단지 열린 도서관, 지혜의 숲

자작나무1 2014. 11. 2. 08:20

 파주 출판단지를 돌아다니다가 지혜의 숲이라는 곳이 있어서 안으로 들어갔어요.

이 곳은 바닥에서부터 높은 천정끝까지 책들이 가득히 꽂혀 있었어요.

처음 그런 모습을 보면서 얼마나 놀랐는지...

이런 곳도 있구나하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어요.

책으로 가득찬 공간

이런 모습들을 보면서

지난달 양산의 법기수원지에서 보았던 제 마음속의 숲이 떠올라졌어요.

키 큰 나무들이 가득찼던 법기수원지의 숲

이 곳도 또다른 의미의 숲이었어요.

책으로 가득찬 책의 숲

이런 멋진 곳에 오게 되어서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어요.

 

 

 

 

 

 

 이 곳은 여러 사람들과 출판사, 대형서점에서 기부한 책들로 꾸며져 있었어요.

실내를 돌아다니다가 문학과 지성사에서 나온 책들로 꾸며진 서가

제가 한때는 문학과 지성사에서 나온 책들을 많이 찾아 읽었던 적이 있어요.

조세희님, 복거일님, 신경숙님, 은희경님의 소설집들...

무엇보다도 김현님의 행복한 책읽기는 두고두고 읽고 또 읽고 그랬는데...

책가운데 문학과지성사의 이름이 달린 빨간테가 무척 반갑게 보였어요.

 

 

파주 출판단지에서 책으로 가득찬 곳을 알게 되어서 기뻤어요.

우리나라에 이렇게 멋진 곳이 있다는 것이

책으로 또다른 숲을 이루는 곳이 있다는 사실에

마음이 뿌듯해지고,

이런 곳을 만들어 주신 분들에게

고맙고 또 고마운 마음이 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