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절 이야기
1박2일 안동여행... 천등사 봉정사(하나)
자작나무1
2014. 12. 7. 17:14
안동역 건너편의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안동버스터미널에서 내리고
버스터미널에서 택시를 타고 봉정사입구에서 내렸어요.
언덕길을 오르면서 지게에 커다란 나무를 맨 할아버지를 지나치고
소나무 향기가 가득찬 언덕길을 오르기 시작했어요.
봉정사 오르는 언덕길
비가 내리는 중이라 소나무 향기가 자욱했어요.
길옆에는 반듯한 정자도 보였어요.
일주문을 지나고...
저는 봉정사에 천년이 넘은 건물이 있다고 해서 봉정사를 좋아하지는 않아요.
그런 천년이 넘은 건물이 없다고 하더라도
산속 암자로서의 정취와 오래된 나무들,
인적이 드문 조용한 그런 분위기가 좋아서
천등산 봉정사를 좋아해요.
안동에 오면서 곶감 말리는 풍경들을 제 사진기에 담고 싶었는데,
의외로 보기도 힘들었고, 사진기에 담기도 힘들었어요.
오래된 나무의 빛깔
그 빛깔이 저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는 것 같았어요.
봉정사를 좋아하는 또 하나의 이유가 있었네요.
단청을 입히지 않은 건물들
건물들의 자연스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