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풍경

부암동 산책

자작나무1 2015. 3. 29. 08:30

 사진을 찍고 카페 산모퉁이를 나와 부암동 골목골목을 돌아다녔어요.

부암동 산책

산수유꽃이 피고 개나리꽃이 피기 시작하는 골목길이었어요.

봄날의 산책길

 

 

 골목길 담벼락에는 제가 좋아하는 스누피 그림이 그려져 있었어요.

그런데 아쉽게도 스누피 그림이 몇개 밖에 없어 아쉬웠어요.

집이 답답하다고 지붕 위에서 잠을 자는

작가가 되기 위해 지붕 위에서 타자기를 치는 스누피

 

 

 

 

 

 

 저는 북촌이나 서촌에 빠져

솔직히 부암동은 별로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 부암견지도를 보면서

부암동을 좋아하게 되었어요.

개지도가 그려진 특별한 마을, 부암동

저는 앞으로 부암동에 자주 올 것 같았어요.

 

 

 빨간 가로등 하나만으로도 골목길이 다르게 보였어요.

뭔가 세련된 느낌의 가로등 하나

 

 

 

 

 

 

 언덕길을 내려오는데 건너편으로 기와집과 소나무 한그루가 보였어요.

제가 보았을 때에는 고색창연한 멋이 느껴졌는데,

사진은 좀 그렇네요.

웬지 아쉬운 사진이네요.

부족한 사진 한장

 

 

 

 

 이 곳은 피자와 파스타를 파는 식당 앞의 그림이에요.

저는 식당이 예뻐 당연히 카페인 줄 알았는데, 식당이더라고요.

음식값도 생각보다 비싸던데, 의외로 손님들이 많은 곳이었어요.

그림이 밝아서 이 앞을 지나가면서 언젠가는 사진을 찍어 제 블로그에 올려야지 맘 먹곤 했어요.

 

 

 

 

문이 닫힌 가게 앞 창가에는 노란 수선화가 피어 있었어요.

노란 수선화 하나만으로도 봄이 우리 곁에 다가왔구나 하는 마음에

반가운 마음에 제 사진기에 담았어요.

봄은 노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