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세월호 참사 1주기

자작나무1 2015. 4. 16. 21:45

 세월호 참사 1주기

 

진도 앞바다

침몰하는 배 안

밀려드는 바닷물에 어쩔 줄 몰라하는

공포에 질린 어린 학생들 

끔찍한 사건

그 사건 이후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을 우리 사회 어른들이

서로 편을 갈라 싸우는 모습들은

정말 부끄러운 우리 사회의 모습입니다.

 

 또한

우리 사회에는 얼마나 높은 벽이 있는지

그 벽은 얼마나 견고한지

또 얼마나 모질고 무자비한지...

 

 우리 사회의 무수한 벽에 막혀

초라해진 유가족들의 모습을 보면

할 말을 잃게 됩니다.

 

 벽보다 더 무서운 판관이 되어

유가족들을 비난하던 사람들도

세월호 참사 1주기인 오늘밤에는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의 입장에서

마음 편히 주무시지 못 하리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