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6박7일 중국 상해 가족여행... 명품 옛집, 예원(둘)
자작나무1
2015. 5. 16. 07:46
저는 상해를 오면서
황포강과 예원, 상해임시정부를 꼭 보고 싶어했는데,
여행 셋쨋날 예원앞까지 와서
갑지가 비가 많이 쏟아져서
예원 입구에서 예원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지하철을 타고 푸동으로 가야만 했던 일이
무척이나 아쉬움으로 남았는데,
여행 다섯쨋날 다시 예원에 와서 너무너무 기뻤어요.
무엇보다 저를 배려해 준, 안내해 준 제 동생이
그래서 더욱 더 고마웠습니다.
담장위를 타고 다니는 용
이 용에는 이런 이야기가 전해 지고 있습니다.
한국도 마찬가지이지만, 용은 황제만이 차용할 수 있는 상서로운 동물인데,
개인집에서 용을 만들었다는 것은 역모라고 해서
황제앞에 끌려왔는데,
이 집 주인은 자기 집 담장위에 그려져 있는 것은
용이 아니라 이무기라고...
그 증거로 발톱이 세 개밖에 없다고...
그렇게 해서 위기를 슬기롭게 모면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어요.
중국인의 유머
그래서 그런지 담장위의 용을 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셨어요.
돌로 만든 포장길도 예사롭게 보이지 않았어요.
지붕의 처마를 하늘 위로 올려놓은 중국식 정자
처음에는 낯설고 좀 엉성해 보였는데,
자주 보아서 그런지
이제는 차츰 눈에 익고
멋스럽기까지는 아니었지만, 나름 괜찮았어요.
우리나라 궁궐에서 자주 볼 수 있었던 처마위의 잡상
그런데 예원에서는 잡상과는 차원이 다른 조각품이 만들어져 있었어요.
긴 칼을 들고 말을 달리는 장군과 깃발을 들고 쫓아가는 병사의 조각
명품 옛집, 예원이기에 가능한 작품이 아니었을까 싶어요.
지붕위에 얹어 있는 미술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