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풍경

여의도공원(셋)

자작나무1 2015. 6. 27. 19:34

 여의도공원은 제가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한번 온 적이 있어요.

아마 처음 사진기를 사서 찾아왔던 것 같아요.

그런데 공원을 돌아다니면서 열장도 제대로 찍지 못했어요.

그 당시에는 사진찍고 싶은 것들이 그렇게 많이 보이지 않았나봐요.

그 뒤로 3년인가 지난 것 같네요.

그 사이에 나무들이 많이 무성해진 이유도 있겠지만,

제가 사진을 찍는 마음이,

사진 소재를 찾아내는 눈이

그 만큼 달라졌구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주변을 바라보면서 사진 소재를 찾는 모습들이

그때보다는 많이 달라졌구나, 성장했구나 그런 것들을 느낄 수 있었어요.

 

 여의도 주변의 고층빌딩들

대부분 은행권이네요.

 

 

 어린이 놀이터의 미끄럼틀

모양도 예뻤지만,

그 색도 무척 맘에 들었어요.

저절로 사진기에 손이 가는 미끄럼틀이었어요.

웬지 따뜻한 느낌의 미끄럼틀

 

 

 

 호수 주변의 화단에는 많은 꽃들이 심어져 있었어요.

 

 호수안의 노랑 가시연꽃

여의도공원에서 올해 처음 연꽃을 보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