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절 이야기

당일치기 군산여행... 동국사

자작나무1 2015. 9. 27. 09:01

 군산 신흥동 일본가옥을 나와

큰 도로를 건너 동국사로 왔어요.

동국사... 일제식 사찰

제가 처음 군산에 온 이유는

동국사를 보기 위해서였어요.

고은시인이 출가했던 절

절도 특이하지만,

주변의 나무들도 좋아

제가 자주 찾는 절이에요.

앞으로도 군산에 오면 꼭 들를 절이고요.

 

 대웅전

첫보기에도 우리사찰하고는 분위기부터 많이 다르다는 느낌이 들어요.

 

 

 

 

 대웅전에 따른 부속건물도 일본식이었어요.

이 문을 통해 들어가 좁은 복도를 지나 대웅전에 들어간다고 하더라고요.

 

 다른 곳들은 사람들이 많았는데,

동국사에는 그리 사람들이 많지 않았어요.

종교적인 건물이라 사람들이 적었던 듯 했어요.

 

 

 그리 넓지않은 마당에는 가을의 꽃, 꽃무릇이 예쁘게 피어 있었어요.

꽃무릇을 만났다는 반가움

 

 

 

 

 대웅전이 커서 그런지 옆모습도 웬지 묵직하게 보였어요.

 

 예전에는 나무앞에 팻찰을 달고 있었는데, 이번에는 그 팻찰이 없었어요.

제 기억으로는 은목서로 알고 있는데,

옳은 기억인지 자신은 없네요.

 

 

 제가 동국사에 자주 찾아오는 이유는 절때문이 아니라

절 뒷편의 키다란 대나무를 보기 위해서에요.

키 큰 대나무로 장관을 이루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