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여행

2박3일 정선, 태백여행... 태백 상장동 마을의 벽화(둘)

자작나무1 2015. 10. 17. 17:42

 지난달에 다녀온 군산의 경암동 철길마을은

주변에 집들이 허름하고 낡아보여도

분위기가 밝아 좋았는데,

이곳은 아침에 사람들이 없어서 그런지

웬지 어둡고 무거웠어요.

사진을 찍으면서 이골목 저골목 돌아다니면서도

제 마음 한켠에 무거운 돌 하나가 얹어있는 기분이었어요.

삶의 무게가 절로 느껴지는 벽화와 골목길

 

 

 그나마 골목 한쪽에서 천사의 나팔꽃을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반가웠어요.

절망의 길에서 희망의 무언가를 본 느낌

골목길의 천사의 나팔꽃은 바로 희망으로 보였어요.

 

 

 

 

 이곳도 경암동 철길마을처럼 이곳 사람들의 삶의 모습들이 그대로 보였어요.

낡으면 낡은대로, 누추하면 누추한대로...

그게 삶의 모습이지요.

 

 

 

 

 막장을 나와 피우는 담배 한대

그 맛이 얼마나 달지...

그런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