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옥시 사태에 대한 단상
자작나무1
2016. 5. 10. 08:59
옥시 사태에 대한 단상
몇년 전에 일어난 일들이
요즘 새롭게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억울하게 피해를 본 많은 사람들이
옥시불매운동을 하시고
영국 본사에까지 찾아가셔서 항의를 하고 있습니다.
이번 일들을 보면서
다른 나라에서는 이런 일들이 발생하지 않았는데,
왜 유독 한국에만 이런 일들이 일어났는지...
그런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습니다.
지난 정부에서도 그랬지만
이번 정부에서도
규제완화가 경제활성화의 지름길이라는 착각에
마구마구 규제를 완화하는 바람에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일들이 생긴 것은 아닌지...
어쩌면
규제라는 것이
경제발전을 저해하는 전봇대가 아니라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는
보호장치일 수 있는데,
그런 의식이 부족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잘못된 규제를 없애는 것도 중요한 일이겠지만
왜 그런 규제가 생겼는지 생각하고
현실에 얼마나 적합한 것인지
현실에 맞게 고치는 일이 더욱 중요할 수도 있는데,
그런 사고 없이
무조건 규제를 없애면서
이런 일들을 우리사회 스스로 자초한 것은 아니었는지
그런 의문이 들었습니다.
또 하나
재작년 세월호 사건도 그렇지만
우리 정부나 언론들이
억울하게 피해를 본 사람들을 구제하는 일에
너무 소홀한 것은 아닌지
그런 안타깝고 속상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원점에서
문제들을 파악하고
책임을 철저하게 추궁하여
더 이상 억울한 일을 당하는 사람들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