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절 이야기

홍천 수타사

자작나무1 2016. 8. 28. 09:05

 홍천 양지말 원조화로구이집에서 점심을 먹고

가까운 수타사를 찾아갔어요.

수타사는 우리가족들이 좋아해서

자주 찾아가던 절이었어요.

그럼에도 오래간만에 오게 되었네요.

우리 가족들이 좋아하던 절, 홍천 수타사

 

 절 입구의 맑은 계곡물

 

 절로 가는 길

 

 

 수타사는 절보다는 절 주변의 나무들이

그보다는 조용하고 한적한 절 분위기 좋은 절이에요.

어제는 사람들이 많아 그러지 못했지만요...

 

 

 

 

 오래 절임에도

건물들은 그리 오래돼지 않았어요.

그럼에도 고찰로서의,

깊은 산중의 절로서 분위기가 느껴져서

좋아하는 절이에요.

 

 

 

 

 

 대적광전 뒷편의 무성한 나무들

나무들이 좋은 절이에요.

공작산아래 자리잡은 절

 

 

 

 

저희 가족들은 매번 겨울에 찾아왔어요.

1월 1일 다음 주말에 찾아오곤 하던 절

바닥에는 눈이 쌓여있고

조용하고 고즈넉했던 절

그날의 우리 가족들이

아버지와 어머니, 내 동생이

절을 돌아다니면서 떠올라졌어요.

그날의 기억들과 함께...

여름날의 수타사도 좋았지만

겨울의 수타사가 더 좋은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