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여행
진해루와 한주호 준위 동상
자작나무1
2018. 12. 29. 16:23
여행 넷쨋날(12.25)
정우상가 버스승차장에서
103번 월영아파트 종점행 시내버스를 타고
시티7에 가서 시티7을 둘러보고
시티투어버스를 타고 진해루로 갔어요.
원래 창원여행을 준비하면서
바닷가에는 나갈 생각이 없었는데,
날이 추워서...
갑자기 바다가 보고 싶어서 방향을 바뀌었어요...
커다랗고 웅장한 규모의 진해루
2층의 누각 안에서는 아이들이 뛰어놀고 있었어요.
진해 아이들의 놀이터
거북선 모양의 어린이 놀이터
휴게소도 거북선 모양이네요.
휴게소 옆에는 한주호 준위님의 동상이 있었어요.
저도 기억이 나네요.
천안함 사태 때 죽은 장병들을 찾기 위하여
물 속에 들어가셨던 잠수사
물 속에 들어가는 일이 쉬운 일이 아니어서
한번 물 속에 들어갔다 나오면 한참을 쉬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어요.
과로사
그래서 한주호님의 살신성인 앞에서
뒷말이 무성하였죠.
무슨 이유로 무리하게 물에 들어가셨는지...
정부의 발표에도 말들이 무성했던 기억들...
그래서 한주호 준위님의 동상을 보면서
제일 먼저 든 생각은 우리사회의 부끄러운 모습이었어요.
한 사람의 죽음 앞에서도 말들이 많았던 우리들, 우리사회
무엇보다도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받지 못한 정부의 무책임이 제일 큰 이유가 아니었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