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야기

영화 "조제 ,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을 보고...

자작나무1 2021. 3. 31. 21:56

 

 22. 영화 "조제 ,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을 보고...

 

 오래 전부터 제목이 특이해서 보고싶어 했던 영화이다.

츠네오와 혼자 걷지를 못 하는 조제

항상 방에서 책만 읽어서

아는 것도 많고, 보고 싶어하는 것들도 많다.

늙으신 할머니가 유모차에 태워 바깥 구경을 시켜주신다.

그런 할머니마저 돌아가시고 혼자 남은 조제

할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고

혼자 있을 조제 걱정으로 부리나케 찾아온 츠네요

차를 마시면서 조제가 가라는 말에

일어서던 츠네오는

조제가 가지 말라는 말에 자리에 도로 앉는다.

함께 동거를 시작한다.

사랑의 시작

그럼에도 둘의 사랑이 오래 이어질 것 같지 않아 보인다.

차를 빌려 드라이브를 간다.

물고기를 보러 갔는데, 그 날 따라 휴관이다.

물고기, 물고기를 외치는 조제

둘은 바닷가로 가서 바닷가를 거닌다.

조제를 업고 바닷가를 거니는 츠네요

조개를 주워 달라는 말에 조개를 주워주는 착한 츠네요

웬지 이 장면이 가장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둘이 정말 사랑했슴을 보여주는 장면

그런데 카메라는 성의 없이 막 찍은 느낌이었다.

그 둘의 결말이 그리 좋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거친 화면에서 느낄 수 있었다.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

아니, 그 보다는 보다 현실적인 사랑 이야기로 보여줬다.

결국 도망가는 츠네요

츠네요의 선택에 실망스럽기보다는

어쩜 더 현실적일 수 있겠다는 생각

그런 내 자신이 이기적일 수는 있겠지만...

그런 생각들이 자연스레 들었다.

혼자 남은 조제가 걱정은 되지만...

제목과는 달리 영화 내용이 너무 현실적이어서

그게 오히려 자연스럽지 않게 느껴지기도 했다.

그래도 동화 제목같은 이름의 영화인데

현실과는 조금 달라야 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

그런 부분들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영화 제목과 함께...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감독 : 이누도 잇신

주연 : 츠마부키 사토시, 이케와키 치즈루. 아라이 히로후미, 우에노 주리

2003년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