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해피 투게더"를 보고...
66. 영화 "해피 투게더"를 보고...
처음에는 홍콩 영화인 줄 알았는데, 한국 영화였다.
아버지와 아들
어머니는 영화에 나오지 않는다.
아버지는 국일관에서 색소폰을 부르고...
그런데, 인기가 없어서인지
국일관에서 해고를 당한다.
밀린 방세
아버지는 새벽 시장 일용직으로...
사채 빚을 갚기 위해 바닷가의 어부가 된다.
아버지와 함께 사는 아들
아버지의 피를 이어받아 색소폰을 잘 분다.
삶이 어려운 이유
나쁜 일들은 한번씩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한꺼번에 찾아온다.
아버지는 높은 파도에 출렁이는 배에서
바다로 떨어져 죽는다.
삼촌의 도움으로 교회에서 생활하는 아들
교회의 형의 꼬임에 빠져 교회를 나온다.
믿었던 형은 아버지의 색소폰을 훔쳐 도망가고...
아버지처럼 사채빚에 어부가 된 또 다른 삼촌을 우연히 만나게 되고,
그 삼촌이 머무르는 색소폰 학원에서 생활을 한다.
동네 어르신의 회갑연에 색소폰을 부르러 갔다가
거기에서 잃어버렸던 색소폰을 찾게 된다.
색소폰을 도로 찾으려는 깡패들
그 깡패들을 피해 파출소로 가고...
경찰들의 도움으로 다시 교회로 들어간다.
삼촌의 권유로 미국으로 가게 되고...
미국에서 색소폰 연주자로 성공한다.
성공 이후
국내로 공연을 온다.
영화 마지막
공연 마지막 곡으로
아버지가 아들을 위해 만든 곡을 연주한다,
영화에서는 돌아가신 아버지가 나와
함께하는 장면이 펼쳐진다.
마지막 장면에서 가슴이 뭉클했다.
김 정환 감독님의 마지막 배려
따뜻한 마무리인데,
아버지와 아들의 고생스러웠던 지난 날들을 떠올리면
마냥 따뜻해지지는 않았다.
아버지와 아들의 불행한 삶들이
마지막 장면에서 겹쳐졌다.
아역 강 하늘역의 최 로운님의 연기
밝고 가볍고 따뜻한,
꾸밈없는 연기는 영화 내내 보기 좋았다.
영화 "해피 투게더"
감독 : 김 정환님
출연 : 박 성웅님, 송 새벽님, 최 로운님, 혁, 권 해효님
성 병숙님, 승희님
2018년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