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야기

영화 "무사"를 보고...

자작나무1 2021. 6. 26. 20:36

 

 75. 영화 "무사"를 보고...

 

 고려의 마지막 시기

중국은 원나라에서 명나라로 바꾸는 시기이다.

고려의 사신단은 명나라에 갔는데, 두번이나 돌아오지 않는다.

그래서 다시 사신들과 장수들을 선발해 명나라로 보낸다.

명나라에 도착한 고려의 사신들은

무기를 빼앗기고, 서역으로 귀양을 간다.

사막 지대

원나라군의 공격으로 명나라 군사들은 죽고,

고려 일행들은 명나라 사람이 아니라는 이유로 살아남는다.

서역 사막에서 고려로 찾아가는 길

사막의 모래 바람

나이 드신 부사는 더위와 모래 바람을 견디지 못 하시고, 돌아가신다.

그 부사를 따르던 노비, 여솔은 이제 면천했다는 이야기를 남긴 채...

진립 궁수가 그 나마 길을 알아 진립의 말을 쫓아 사막을 건너고...

물과 식량이 떨어진 상태에서 호수 옆 식당에서 구걸을 하고...

고려에서 오신 스님, 지산 스님의 도움으로 물과 식량을 얻는다.

길을 가던 중, 원나라로 끌려가는 명의 공주, 부용 공주를 구출하고...

몽골 군인들은 공주를 되찾기 위해 사신 일행을 뒤쫓는다.

몽골 군인들은 한족 마을을 불태우고,

마을에서 쫓겨난 사람들은 사신 일행과 함께하게 된다.

중국에서 동쪽으로, 동쪽으로 가면서 크고 작은 일들이 계속 벌어지고...

가까스로 바다가 보이는 위해에 도착

다 허물어가는 조그만 성 안으로 들어간다.

몽고군들이 찾아와 공주를 보내라고 이야기 하고...

성 안에서는 공주를 보내자는 쪽과 보내지 말라는 쪽으로 편이 나누어지고...

명나라 군대는 공주를 찾으러 오지도 않는다.

성 안에도 물과 식량이 딸리고...

몽고군들은 이른 새벽에 성 안으로 쳐들어온다.

서역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아 이곳까지 온 고려인들은

몽고군과의 싸움으로 대부분 목숨을 잃는다.

진립 궁사만이 겨우 살아남아 조그만 배를 타고 고려로 향한다.

 

긴 이야기

중국의 풍광과 함께하는 장면들

그래서 영상도 아름다웠다.

사막,

다 무너져 가는 성의 누각조차도 석양빛에 아름답게 비춰졌다.

정 우성님의 영화라고 할 만큼

얼굴도, 싸우는 장면도, 모든 것들이 멋져 보였다.

안 성기님은 이 영화에서도 중심 역할을 하셨고...

난 참 재미있게 잘 보았는데,

흥행에서는 그리 큰 성공을 거두지 못 했다고 해서 의아했다.

나중에 다시 재평가를 받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든다.

난 중국 장 예모 감독님의 영화 만큼 잘 만든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 중 내용이나 대사, 영상들도 그렇고...

 

 영화 "무사"

감독 : 김 성수님

출연 : 안 성기님 정 우성님, 주 진모님, 장 쯔이님, 우 영광님

          이 두일님, 박 용우님, 박 정학님, 유 해진님, 정 석용님

2001년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