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범블비 Bumblebee"를 보고...

 

 83. 영화 "범블비 Bumblebee"를 보고...

 

 외계에서 두 종족이 싸움을 벌인다.

싸움에서 진 종족은 

다음을 기약하기 위하여 안전한 대피처를 찾는데,

그곳이 지구, earth이다.

지구로 떨어진 범블비

미 군인들을 피해 숲 속으로 도망치고,

어느 카센타 주차장에 폭스바겐 차로 몸을 숨긴다.

18살 생일을 맞은 찰리

차가 필요한 찰리는

카센타를 운영하시는 삼촌 가게에서 범블비를 만난다.

먼지를 뽀얗게 쓴 범블비

삼촌에게 허락을 받고 범블비를

자신의 집 차고로 데리고 온다.

망가진 차를 수리를 하고...

차가 어느 날 갑자기 로봇으로 변신을 한다.

깜짝 놀란 찰리

이런 사실들이 남들에게 알려지면 안 된다는 생각에

범블비에게 사람들이 있을 때에는

로봇으로 변신하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한다.

함께 지내면서 정이 드는 찰리와 범블비

말은 못 하여도 찰리의 말을 이해한다.

그러면서 둘은 친구가 된다.

그래서 사람은 소통의 동물이다.

사람들과의 의사 교환 뿐만 아니라

말을 못하는 강아지와 고양이를 가족으로 받아들이고,

나무나 바다, 자연에게서 마음의 위안을 찾고,

외계에서 온 로봇과도 친구가 될 수 있다.

 

 우주에서 도망친 범블비를 찾기 위하여

외계의 로봇 둘이 지구를 찾아온다.

미국 군 사령관의 도움으로

숨은 범블비를 찾는다.

찰리가 직장에 나간 사이,

범블비는 집 안으로 들어와 

집 안 여기저기를 쑤시면서 돌아다니고,

콘센트에 손을 꽂아

그 지역의 전기를 다운시킨다.

그러면서 외계의 적들에게 자신의 위치를 알리게 된다.

범블비를 찾아온 적들

범블비는 그들에게 끌려가 죽을 위기에 몰리는데,

찰리와 그녀의 남자 친구, 메모의 도움으로 죽음을 피한다.

다시 풀려난 범블비는 적들과의 싸움에서 그들을 물리친다.

그 와중에 미군들은 범블비와 적들의 속셈을 알고,

범블비를 도와 주려고 한다.

영화의 마지막

샌프란시스코 금문교가 보이는 언덕에서,

범블비는 자신의 종족을 위해 지구를 떠나고,

찰리는 한 동안 소원했던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간다.

 

 원래 SF는 별로 좋아하지를 않아

큰 기대 없이 보았는데,

생각 외로 재미 있었다.

노란 폭스바겐 차가 로봇으로 변신하는 장면과

말을 못 하던 범블비가 

찰리와의 소통을 위해

라디오의 노래를 검색해 

라디오에서 나오는 노래들로 찰리와 소통하는 장면이

퍽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영화 내내 흥겨운 팝송이 흘려나와 좋았고...

영화를 다 보고나서,

내 짧은 소견으로

이 영화는 우리 시대의 동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18살 소녀와 외계에서 온 로봇과의 우정을 그린 동화 한편

 

 bumblebee 호박벌

 

영화 "범블비 Bumblebee"

감독 : 트래비스 나이트

주연 : 헤일리 스테인펠드, 조지 렌드보그 주니어, 존 시나

        딜런 오브라이언(범블비 목소리 역)

2018년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