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말아톤"을 보고...
96. 영화 "말아톤"을 보고...
자폐증 아이
어머니는 아들이 달리는 것을 좋아해서
학교의 마라톤 코치에게 부탁을 하여
마라톤을 시킨다.
코치의 불성실한 모습에
화가 나서 코치를 그만두라고 다툰다.
처음에는 서먹서먹하였던 코치와 아이는
조금씩 친해지고, 가까워졌고...
코치는 더 아이를 가르치겠다고 이야기 한다.
어머니의 고집
코치는 아이가 정말 마라톤을 좋아하는지...
자신도 연습을 하면서
달리는 차에 치여 죽고 싶다는 생각을 몇번이나
했다면서...
어머니의 입장이 아닌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을 해보라고 충고를 한다.
어머니의 꿈은
아이가 죽은 다음날 자신이 죽는 것
세상에서 가장 슬픈 어머니의 소원
어머니는 배가 아파 병원에 입원을 하고...
아이는 혼자서 춘천 마라톤 대회에 출전을 한다.
"초원의 다리는 백만불짜리"
영화에서 유명한 대사
그렇다.
아이에게는 칭찬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그 칭찬에 힘입어
아이는 힘들어도 열심히 달리기 연습을 하고,
엄마의 반대에도
마라톤을 포기할 수 없다.
아이들에게 칭찬이 중요한데,
고래를 춤추게 하는 것이 칭찬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아이들에게 칭찬에 인색했던 것은 아니었나
그런 생각도 들었다.
너무 자주 칭찬을 하면
아이들이 그 칭찬을 가볍게 여길 것 같아
칭찬에 주저하지는 않았나 그런 생각도 들었다.
영화의 마지막
초원이는 42.195km를 완주한다.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의 박 정민님처럼
이번 영화에서는 조 승우님이
자폐를 겪고 있는 초원이 역을
너무나 잘 하셨다.
영화 "말아톤"
감독 : 정 윤철님
출연 : 조 승우님, 김 미숙님
이 기영님, 백 성현님, 안 내상님
2005년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