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야기

영화 "시월애"를 보고...

자작나무1 2022. 4. 17. 09:08

 

 

158. 영화 "시월애"를 보고...

 

 #1. 일 마레

 성현이, 은주가 살던 집

갯벌 위에 기둥을 세우고 그 위에 예쁜 집을 지었다.

썰물 때에는 집 앞으로 갯벌이 펼져지고,

밀물 때에는 집 아래로 바닷물이 들어온다.

영화를 보면서 그 집이 지금도 남아 있다면,

한번 찾아가고픈 집이었다.

그 집에서 해넘이도 멋져 보였다,

 

 #2. 2년의 시간 차이

 두 사람은 같은 시간대가 아니라

서로 다른 시간대에 살고 있다.

두 사람에게는 2년이라는 시간차가 있다.

그래서 두 사람은 서로 만날 수가 없다.

둘은 편지를 통해 서로의 이야기를 전하면서

마음을 나눈다.

둘을 이어주는 다리

일 마레

사람처럼 자는 개, 콜라

떠난 사람을 그리워하는 마음

편지

 

 #편지글

은주가 성현에게 보낸 편짓글에 이런 내용이 있다.

사람이 숨길 수 없는 세가지

숨기면 숨길수록 더 잘 드러나는 것

감기, 가난, 사랑

아주 오래 전에 이 영화를 보았는데,

너무 오래 되어서 이 영화를 보았다는 기억조차 없다.

다만 이 대사를 들으면서,

내가 아주 오래 전에 이 영화를 보았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다.

 

 #편안한 영화

아름다운 영상

음악도 좋았다. (음악 김 현철님)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세련되고 잔잔한 음악들이

영화를 더욱 고급스럽게 만들어 주었다.

일요일 아침

늦게 일어나서 보기에 좋은 영화 한편이었다...

 

 영화 "시월애"

감독 : 이 현승님      음악 : 김 현철님

주연 : 이 정재님, 전 지현님 

2000년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