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야기

인도 영화 "세 얼간이"를 보고...

자작나무1 2022. 7. 12. 06:52


179. 인도 영화 "세 얼간이"를 보고...

인도 최고의 공과대학에 다니는 세 사람
란초와 파르한 그리고 라주
성적만 강조하는 바이러스 총장에 반발하는 란초
바이러스라는 별명도 란초가 붙인 것이다.
학생들에게 공학의 즐거움을 가르쳐 주어야 하는데,
총장은 오로지 성적만을 따진다.
심지어는 시험 성적을 공개적으로 복도 벽에 붙인다.
그에 대해 총장을 찾아가 따지고...
총장은 란초와 그 친구들을 세 얼간이라고 부른다.
총장과 란초, 그의 친구들은 사사건건 부닺치게 되었다.

어느 날,
총장의 큰 딸 결혼식에 갔다가
둘째 딸, 피아가 부잣집 아들과 가까운 것을 알고,
그 딸에게 남자 친구는 당신을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당신이 총장의 딸이어서, 돈이 많아 보여서 좋아하는 것이라고 이야기를 하고...
우연히 길거리에 만난 피아와 그 남자 친구
피아의 시계를 훔치면서 남자 친구에게 시계를 잃어버렸다고
이야기 해 보라니까,
남자 친구는 제일 먼저 그 시계가 얼마짜리인데... 하면서 돈부터 따진다.
그러면서 란초와 피아는 가까워진다.
라주의 아버지가 위급한 상황에 놓이자,
피아의 오토바이를 타고 세 사람이 병원으로 찾아가는 장면

파르한은
사실 공학보다는 동물 사진에 더 관심이 많다.
그러나 아버지의 강요로 사진 대신 공학을 선택했다.
친구들은 그런 사실을 알고,
파르한에게 아버지에게 솔직하게 이야기 하라고 이야기 한다.
그러면서 파르한의 가방에 있던 편지
헝거리의 사진 작가에게 제자로 받아줄 것을 요청하는 편지를
헝가리의 사진 작가에게 보낸다.
마음과 열정
파르한은 아버지에게 솔직한 마음을 이야기 하고...
결국 아버지는 아들의 요구를 받아준다.
파르한은 대학 후에 아마존으로 사진을 찍으러 간다.

영화 마지막
대학 졸업 후 연락이 끊긴 란초를 찾아
라주와 파르한, 그리고 말 많은 친구, 차투르는
란초를 찾아간다.
힘들게 찾은 란초는 가짜 란초였고,
가짜 란초의 말을 따라
한참을 란초를 찾아간다.
중간에 란초의 애인이었던 피아의 결혼식에 찾아가
결혼식 대신 란초를 찾아 함께 가자고 이야기를 해서,
피아도 란초를 찾아가게 된다.
란초는 인도의 라다크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특허권을 50개나 갖고 있을 정도로 성공해 있었다.

인도 영화 "세 얼간이"
너무너무 재미 있었던 영화였다.
또한 좋은 대사들이 많았다.

'하고 싶은 일을 하다보면, 성공은 절로 따라온다"
'All is Well'

주입식 교육, 성적과 성공만을 따지는 사회에서
그게 전부 다 아니라는 것을
재미있게, 그리고 설득력 있게 잘 그려냈다.
내가 올해 본 영화 중에서 최고의 영화였고,
영화 중간중간 나오는 노래들도 좋았고,
한마디로,
유쾌, 통쾌, 상쾌한 영화였다...

영화 "세 얼간이"
감독 : 라지쿠마르 히라니
주연 : 아미르 칸, 마드하반, 셔먼 조쉬, 카리나 카푸르
2009년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