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야기

영화 "코치 카터 Coach Carter"를 보고...

자작나무1 2022. 9. 4. 08:03

 

 194. 영화 "코치 카터 Coach Carter"를 보고... 

 

 캘리포니아주 리치몬드 고교 농구 스타플레이어 출신 켄 카터는

동네에서 켄 카터 스포츠용품 가게를 운영하다가

리치몬드 고교의 농구 코치 제의를 받는다.

카터는 그 제의를 받아들이면서,

선수들과 그 부모님들에게 자신의 요구를 담은 계약서를 쓸 것을 요구한다.

선수이기 이전에 학생인 선수들은 학업 성적이 2.3 이상이어야 하며,

반드시 수업에 출석을 하여야 하고, 

수업 중 맨 앞자리에서 공부를 해야 한다.

한두 선수는 그 제의에 체육관을 떠나고...

혹독한 체력 훈련과 수비 훈련을 받는다.

자신이 아는 여자들의 이름으로 전술을 익힌다.

카터 부임 이전 승보다 패가 많았던 농구부는

착실히 승을 쌓아간다.

그러면서 학교 뿐만 아니라, 지역에서 인기를 얻어간다.

 

 리치몬드 고교의 현실

가난한 아이들이 다니는 이 학교에서는

학생 중 절반 이상이 졸업을 못 하고,

졸업 이후에 세 명 중 한 명은 옥에 갇히거나 총에 맞아 죽는다.

우리가 최고의 미국이라는 허명 아래

미국의 현실을 잘 몰랐던 것은 아니었나 그런 생각도 들었다.

그래서 카터 코치는 자신의 경험과 학교 실정에 맞춰

운동 선수도 공부를 해야 한다고 요구하는 것이다.

 

 카터가 학생들이 자신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고,

수업을 빼 먹는 사실을 알고 

아예 체육관을 닫고, 도서관에서 몇몇 선생님의 도움으로

공부할 것을 요구한다.

학교 학부모들과 지역사회에서는 

잘 나가는 농구부가 대회에 나가지 않는다고 야단이 나고...

기자들이 달려와 카터에게 질문을 퍼붓고,

학교 위원회가 열린다.

그 자리에서 카터는 자신의 소신을 굽히지 않는다.

학생은 공부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농구가 아이들의 인생을 다 책임지는 것은 아니라고...

처음에는 코치를 신뢰하지 않던 선수들은

이제 전적으로 코치를 믿고 따른다.

위원회의 결정으로 다시 문을 연 체육관

선수들은 책상과 의자를 체육관으로 옮겨와

선생님의 도움으로 체육관에서 공부를 한다.

결국 코치의 요구대로 성적이 올라가고...

다시 경기에 출전하게 된다.

 

 영화의 마지막

선수들은 대부분 대학에 진학을 하고,

농구로, 아니면 자신의 전공으로 

대학 졸업 후 자신의 갈 길을 찾았슴을 알려준다.

 

 자신의 소신으로 세상을 바꿀 수는 없지만,

주위의 학생들의 삶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감동적으로 보여주는 영화이었다.

특히 주인공 역의 사무엘 L. 잭슨의 연기가 일품이었고,

좋은 영화에 멋진 영화였다....

 

 영화 "코치 카터 Coach Carter"

감독 : 토머스 카터

출연 : 사무엘 L. 잭슨

          로버트 리카드, 롭 브라운, 아샨티, 데비 모건, 빈센트 라레스카

          릭 곤잘레스, 앤튼 타너, 나나 그베원요, 채닝 테이텀

2005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