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카페 플로레스에서

자작나무1 2012. 8. 8. 10:22

카페 플로레스에서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맞으면서

냉커피를 마시고 있다

 

스피커에서는

느린 피아노 반주에 맞춰

색소폰이 흐느끼고

창 밖으로는

강이 흐르고

강 안으로는

작은 고깃배들이 정박해있다

 

그와 함께

시간이

느리게

느리게

흘러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