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카페

돈암동의 어느 찻집에서

자작나무1 2012. 8. 22. 20:07

 어제는 오른팔이 안좋아서 돈암동으로 침을 맞으러 갔어요.

침을 맞고 나서 가까운 식당에 들어가 만두국을 먹고 큰길쪽에 예쁜 찻집이 보여 들어갔어요.

돈암동쪽이 대학들이 많이 몰려있어 예쁜찻집도 많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한곳에 들어간 것이에요.

겉에서 보기에는 괜찮을 것 같았는데, 안은 생각보다 그렇게 예쁘지는 않더라고요.

이것저것 많이 붙이고 꾸며 놓기는 했는데,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어수선한 느낌이었어요.

다만, 내부의 벽을 원목과 벽돌로 꾸며놓아 그것은 괜찮았어요.

주위의 장식품들을 줄이고, 원목과 벽돌의 분위기를 살리는 방향으로 꾸며놓았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해 보았어요.

그래도 시원한 냉방시설이 갖추어진 공간에서 쿵쾅거리는 재즈를 들으면서 혼자만의 여유를 즐길 수 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