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풍경

방학역 벽화

자작나무1 2012. 9. 1. 19:56

 9월의 첫번째 토요일.

오늘은 아는 형이랑 북한산 둘레길을 갈려고 길을 나섰어요.

예의 신도림역에서 만나 전철로 방학역으로 갔어요.

방학역 외벽에는 어린아이들이 그린 그림들이 벽화로 그려져 있었어요.

서울의 초등학생들이 살고 싶어하는 동네... 매일 방학만 있을 것 같은 방학동.

아마 방학동에 사는 초등학생들이 그린 그림들이겠지요.

어린 동심으로 바라본 세상...

그곳은 소도 웃고, 아이들도 웃는 그런 세상이었어요.

저도 그런 세상속으로 들어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들어갈 수만 있다면... 푹 들어가 함께 웃고 떠들고 장난치고 그러고 싶었어요.

아마도 들어갈 수 없는 세상이라 더더욱 그런 생각들이 들었는지도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