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풍경

북한산 둘레길에서

자작나무1 2012. 9. 8. 20:47

 저번주의 북한산 둘레길은 길도 짧고 생각보다 볼 것이 없었는데,

이번의 흰구름길, 솔샘길은 코스도 길고 이것저것 볼 것들이 많았어요.

제 주위의 사람들은 둘레길을 다녀와서 산길치고는 흙을 밟을 수 있는 길이 적고, 계단이 많아 별로라고 많이들 이야기하던데,

저의 경우는 괜찮았어요.

다음에도 기회가 되면 다른 구간들을 걸어보고 싶었어요.

 

 

 

 

 

 

 숲속에 설치한 나무의자들과 평상...

이런 것들을 보면서 숲은 쉼이라는 생각이 다시금 떠올라졌어요.

이런 의자나 평상에서 편안하게 쉬는 것...

그것은 땀을 뻘뻘 흘리면서 힘들게 산에 오르는 것과 마찬가지로 중요한 일이 아닐까 싶었어요.

 

둘레길에서 제가 좋아하는 이해인수녀님과 류시화 시인님의 시를 만날 수 있어서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