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풍경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1)
자작나무1
2012. 9. 16. 09:04
봉원사에서 안산을 넘어 서대문 독립공원으로 왔어요.
독립공원안에는 형무소 역사관이 따로 마련되어 있었어요.
입장료를 끊고, 안으로 들어서자 제일 먼저 커다란 태극기가 보였어요.
여러곳에서 태극기를 보았는데, 이 곳의 태극기는 뭔가 특별해 보였어요.
붉은 벽돌의 건물안에 꾸며진 전시실을 둘러보면서 왜 태극기가 평상시와는 다르게 보였는지 그 이유를 알 수 있었어요.
일제의 식민지화와 그에맞서 독립을 위해 싸우셨던 우리의 선조들이 이곳에서 갇히시고, 고문받으시고, 고통당하시고...
결국은 이곳에서 삶을 마쳐야했던 고통스러웠던 우리의 역사적 사실들을 떠올리면서 마당의 태극기가 왜 보통때와 다르게 보이는지 알 수 있었어요,
이런 아픔의 역사를, 치욕의 역사을 거쳐서 이룬 나라이고, 태극기이다보니, 더더욱 소중하게 느껴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