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여행

2박3일 밀양여행... 재약산(2)

자작나무1 2012. 10. 6. 07:31

 한번의 오름길을 거쳐 정상에 도착했어요.

 

 영남알프스의 특징 중의 하나가 산정에는 넓은 분지에 억새들이 가득차 있다는 점일거에요.

완만한 경사지에 드넓은 평원... 거기에 억새들이 자라고... 꽃을 피우고...

이런 풍경에 저절로 행복해졌어요.

 

 천황산 정상석.

표지석은 천황산이라고 적혀 있지만, 많은 산꾼들은 재약산 사자봉이라고 부르고 있어요.

약간의 논란이 없지는 않지만, 저도 재약산 사자봉이라고 부를게요.

사실 천황산이랑, 재약산 사자봉이랑 그리 큰 차이도 없겠지만요...

 

 산정아래에는 표충사로 들어오는 계곡길과 그 옆의 능선들이 한눈에 잘 보였어요.

이런 전경을 볼려고 힘들게 산에 오르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어요.

 

 건너편으로는 제가 가야할 재약산 수미봉이 보이고...

 

 사자봉을 내려오면서 뒤돌아본 풍경.

파란하늘에 흰구름이 너무 예뻐 보였어요.

 

 

천황재에는 털보산장의 빨간지붕이 보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