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야기
유승준의 "나나나"를 듣고...
자작나무1
2012. 11. 27. 10:44
유승준의 "나나나"를 듣고...
우리가족이 강원도 춘천에서 서울로 이사를 오고,
저는 한동안 서울에서 일자리를 얻지 못한 채,
집에서 빈둥빈둥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런 시간들이 일년이 넘어가고...
그러다가 아는 사람의 소개로
어느 아르바이트 자리를 하나
간신히 얻었습니다.
그 아르바이트는
이런저런 물건들을 옮기는 일이었습니다.
간단하다면 더 할 수 없이 간단한 일이었습니다.
그런 단조로운 일에
편하기도 하고,
힘들기도 했습니다.
가끔 힘이 들다고 생각되면
저도 모르게 떠오르는 노래
유승준의 "나나나"
이 노래를 마음 속으로 따라부르면
웬지 모르게
기운이 솟고,
힘들다는 생각도 서서히 사그라졌습니다.
지금도 가끔
학교에서 단조롭지만,
힘든 일을 할 때에는
저도 모르는 사이에
이 노래를 읊조리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