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카페

우리동네 작은 카페에서...

자작나무1 2012. 12. 4. 19:11

 오늘은 퇴근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작은 카페가 보여 안으로 들어갔어요.

밝은 조명아래 이것저것 예쁘게 꾸며 놓아서 사진 찍을 것들도 많았고요...

주인아주머니께서 친절히 말씀도 잘 해 주셔서 참 재미있게 커피를 마실 수 있었어요...

 

 

 

 카페 구석진 곳에는 성탄트리가 놓여 있었어요...

그러고보니 성탄도 얼마남지 않았네요...

성탄이 지나면 한해가 저물고...

또 한개의 나이를 먹어야겠지요...

 

 

 올 겨울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인 오늘.

그래서 그런지 빨간색 장갑과 덧버선이 유난히 눈길을 잡아 끌었어요.

저 장갑을 끼고 밖에 나가면 손이 따뜻해질 것 같은 느낌...

그런 느낌에 오랫동안 쳐다보았어요...

 

 

2층 다락방에는 두꺼운 책들이 가지런히 꽂혀 있었어요.

이방에 앉아서 따뜻한 커피를 마시면서 꽂힌 책들을 펼쳐보면서 이 겨울을 나고 싶다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어요...

지금은 아니더라도 제가 나이를 한참 먹고 나서는 그런 여유를 부릴 수 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