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풍경

우리집 베란다에서 바라본 해돋이

자작나무1 2014. 10. 17. 20:37

 지난 10월 9일 한글날 아침의 일입니다.

산에 갈 준비를 하고 있는데,

어머니께서 베란다로 나오라고 소리를 치셨습니다.

무슨 일인가 해서 베란다로 나갔더니,

창 밖으로 아침해가 떠오르고 있었습니다.

고층 아파트와 얕으막한 동산 뒤로 떠오르는 해

산이나 바다에서 해돋이를 본 적이 거의 없는 저로서는

이런 해돋이 풍경에도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날 아침의 감동

어머니와 저는 아무 말 없이 해뜨는 모습을 바라보다가

두손을 모으고 마음 속으로 기도를 하였습니다.

저의 세가지 소망에 하나를 더하여

네가지 소망을 마음 속으로 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