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251

우리가족 유럽여행... 열하룻째 ( 2월 19일)

바티칸 시국 Citta del Vaticano  전체 면적이 0.44㎢로 세계에서 가장 작은 도시국가이다.교황은 전세계 카톨릭 교회의 수장이며 바티칸 시국의 국가원수를겸하고 있다. 산 피에트로 광장 앞 도로에 그어진 흰색선은 이탈리아와바티칸 시국의 국경이다. 바티칸 시국은 베드로 성인의 교차된 열쇠 위에 교황관이 있는 노랑과 흰색의 고유 국기를 가지고 있으며, 관청,박물관, 도서관, 은행, 우체국, 통화권, 인쇄국 등도 들어서 있다.또한 바티칸 고유의 언론 기관인 오세르바토레 로마노 OsservatoreRomano (1861년에 발족)와 다국어로 전세계에 방송되는 라디오방송국을 소유하고 있다. 교회 공용어는 라틴어, 대외용은 이탈리아어,프랑스어, 영어다. 스위스 근위병, 추기경, 고위 성직자, 사제 등은..

여행 이야기 2024.05.11

우리가족 유럽여행 ... 열쨋날 ( 2월 18일)

포로 로마노 Foro Romano 세나토리오 궁 뒤쪽 좌우에 설치된 테라스나 팔라티노언덕에 올라가면 언덕 아래로 넓게 펼쳐지는 포로로마나(로마 공회장) 유적지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포로 로마노가 세워진 지역은 비가 오면 물이 괴는습지였는데, 하수시설을 확충한 후 도시 생활의 구심점을 이루는 장소가 되었다. 또한 주변의 언덕들이 마주치는 곳이어서 방어하기에 아주 좋았다.공회장 Foro은 신전, 바실리카(공회당), 기념비 등의건물들로 구성된 도시 공간으로 공공생활을 할 수 있는기능을 갖췄고 나중에는 정치, 경제, 종교의 중심지로발전하면서 약 1,000년 동안 로마제국의 중심 역할을했다. 283년 화재로 파괴된 후 복구되긴 했으나 중세이후 공회장의 건물들을 헐어 건축자재로 쓰기도 하였다. 그 후 1871년..

여행 이야기 2024.05.04

우리가족 유럽여행... 아홉쨋날 ( 2월 17일)

콜로세움 Colosseo  서기 72년 베스파시아누스 황제가 네로 황제의 궁전터였던 도무스아우레아에 있는 인공 연못에 세운 고대 로마 시민들의 최고의 사교, 유흥 장소. 고대 로마 유적 중 가장 큰 원형경기장으로 원래 명칭은 플라비오 원형극장 Anfiteatro Flavio. 콜로세움은 '거대하다'라는 뜻의 Colossale에서 유래했는데, 콜로세움 앞에 서 있던 네로 황제의 거대한 동상 때문에 그런 이름이 붙였다. 콜로세움은 지름 156~188m, 둘레 527m, 높이 48.5m의 4층으로된 타원형 건축물이다. 80여개가 넘는 아치 문을 통해 5만 명이 넘는 사람이 입장해도 단 10분 만에 모두 자리를 잡고 앉을 수 있었다. 외부는 모두 대리석으로 장식되어 있었고, 각 층 마다 기..

여행 이야기 2024.04.21

우리가족 유럽여행... 여덟쨋날 ( 2월 16일)

피렌체 Firenze  피렌체는 BC 1세기 시저가 퇴역 군인들의 거주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동서남북으로 반듯하게 구획된 격자형 계획 도시이다.13세기에 토스카나 맹주가 된 피렌체는 14~16세기에 정치, 경제, 문화 등다방면에서 이탈리아 최강의 도시국가로 번성했다. 아름다운 구릉과아르노 강을 끼고 있는 예술의 도시, 꽃의 도시 Florence라고 불리는화려한 피렌체가 번성한 시기는 15세기 메디치 가문의 통치를 받을 때였다. 이 때 문화, 예술, 정치의 발전이 최고조에 이르러 피렌체는르네상스의 발상지가 되었다. 이탈리아에서 매혹적인 도시 중 하나이며, 르네상스의 요람이자, 미켈란젤로, 단테, 마키아벨리,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고향이고, 역사, 예술, 문화유산의 보고이다.중세의 모습과 르네상스의 유산인 화려..

여행 이야기 2024.04.21

우리가족 유럽여행... 일곱쨋날( 2월 15일)

무라노섬 Murano 베네치아 주변에서 가장 큰 섬으로 본섬에서 북쪽으로 1.5km 떨어져 있다. 고대에는 염전과 어업으로 번영을 누렸으나 12세기부터유리 세공 공장들이 화재 위험 때문에 본섬에서 이곳으로 옮기면서 유리공업의 중심지로 발달했다. 현재에도 자신만의 기법으로 제품을 만들어 파는 상점들이 있다. 성수기에는 바포레토 승선장앞에 공방으로 안내해주는 사람들이 서 있다. 그들을 따라가면현장에서 직접 공예품을 만드는 시범을 볼 수 있다. 본섬에서보다 약간 저렴한 가격으로 액세서리나 공예품을 구입할 수도 있다.  부라노섬 Burano본섬에서 북쪽으로 9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작은 섬으로 알록달록한 외벽을 가진 집들이 인상적이다. 조용한 어촌마을로 안개 자욱한 날 어선들이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도록 가옥..

여행 이야기 2024.04.13

우리가족 유럽여행... 여섯쨋날 ( 2월 14일)

베네치아 Venezia  베네치아는 이탈리아에서 가장 독특한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는 곳으로, 석호(라구나) 한가운데 수로 위에 세워진 물의 도시이며,150개의 운하와 400개의 다리가 거미줄처럼 연결되어 있는 미로의도시이기도 한다. S자형을 그리면서 시내 중심부를 흐르는 4km의대운하 Canal Grande 주변에는 귀족과 상인들의 호화로운 고딕양식저택들이 고색창연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한 때(15~16세기) 동방의향신료, 후추, 면직물과 지중해 연안국의 밀, 포도, 올리브유, 소금 등을교역하며 크게 번창했던 베네치아는 피렌체와 더불어 르네상스 문화를 꽃 피웠던 도시다. 베네치아 회화를 구축했던 티치아노, 틴토레토, 베로네세 등 거장들의 작품을 접할 수 있는 곳. 곤돌라를타고 미로같은 소운하 사이를 ..

여행 이야기 2024.04.06

우리가족 유럽여행 ... 다섯쨋날 ( 2월 13일)

방에서 자고 일어나 거실로 나오니, 창 안으로 아침햇살이 마구 쏟아져 들어온다. 기분 좋음창 밖으로는 도로 사이로 커다란 종려나무가자라고... 차들이 많이 다니는 도로 너머로는아침 햇살에 반짝이는 바다. 너무나 아름다운풍경에 절로 기분이 좋아진다. 사촌 동생이랑 바닷가에 나가 벤치에 앉아담배를 피운다. 넓게 넓게 펼쳐진 바다. 역시바다는 지중해이다. 눈이 부시게 반짝이는바다, 바다 어떤 흑인 아저씨가 꽥꽥 소리를 지르면서지나가고... 난 그 소리에 까뮈의 "이방인"을떠올린다. 바닷가에서 달리기 연습을 하는 사람들, 개를데리고 아침 산책을 즐기시는 사람들, 절로 휴양지 분위기가 난다. 그것도 고급 휴양지 방으로  들어와 아침 식사를 한다. 테라스에서의 아침 식사. 프랑스답게 각자의 밥 옆에는물 대신 콜라가..

여행 이야기 2024.04.01

우리가족 유럽여행... 넷쨋날( 2월 12일)

몽생미셸 Mont Saint - Michel 영국 해협을 마주한 망슈 Manche 주에 천혜의 자연 으로 둘러싸인 생미셸산 Mont Saint - Michel이 있다. 그리고 92m 정상에 그 이름을 딴 수도원이 있다. 연 간 350만명의 관광객이 찾아오는 장소로, 프랑스의 유료 관광지로는 에펠탑과 베르사유 다음이다. 708년 오베르 주교 Saint Aubert는 꿈에서 대천사 생미셸의 계시를 3번이나 받고 수도원을 짓기 시작 했다. 966년 베네딕트파 성직자들이 머무르며 유럽 인의 성지 순례길로 유명해졌으며, 영국과 프랑스 교류에 큰 영향을 미쳤다.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산의 형태를 따라 아래에서 조금씩 지어 올렸고 정상에 위치한 수도원을 예배 당 Chapelle 과 라 메르베유 La Merveille(..

여행 이야기 2024.03.23

우리가족 유럽여행... 셋쨋날( 2월 11일)

에펠탑 La Tour Effel  파리의 아이콘, 설명이 필요 없는 프랑스의 랜드마크앞으로는 사요 궁전을, 뒤로는 상드마르스 공원과국립사관학교의 호위를 받는 모습은 철의 귀부인이란 별칭에 걸맞게 도도하다. 프랑스 관광청은에펠탑이 베르사유 궁전과 매년 유료 명소 관광객유치 1,2위를 다툰다고 보도했다. 우러러 볼 수 밖에 없는 326m의 이 강철탑은 1889년 귀스타프 에펠 철강 회사의 두 엔지니어 코에클랑과 누기에의 설계를 기초로 탄생했다. 그 즈음 산업의호황기를 맞고 있던 기술자들에게 '300m 탑'이라는것은 불가능에 대한 도전이었는데, 그 대담한 도면에매료된 에펠이 재정과 기술력을 지원하고 나섰던 것.이는 미국 크라이슬러 빌딩이 지어지기 전인 1930년대까지 세계에서 가장 높은 구조물로 기록되었다.반..

여행 이야기 2024.03.18

우리가족 유럽여행... 둘쨋날( 2월 10일)

개선문 Arc de Triomphe 샤를 드골(에투알) 광장에 있는 개선문은 파리의 상징이다. 가까이서 보면 생각보다 커서 높이 49.54m, 폭 44.82m의 거대한 위용에 놀란다. 개선문은 1806년 오스테를리츠 전투(1805년 나폴레옹이 오스트리아, 러시아 연합군을 궤멸하고 신성로마제국을 무너트린 전투)에서 승리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나폴레옹 1세가 건축가 샬그랭에게 명하여 건설한 기념문이다. 그러나 프랑스 혁명의 격동기를 거쳐 1836년이 되어서야 겨우 완성되어 불행히도 나폴레옹 1세는 이를 보지 못 하고 죽었다. 2차 세계대전 때는 독일군에 의해 점령당한 파리를 해방시킨 드골이 통과한 역사적 의미가 깃든 문이다. 개선문 내부 벽면에 가득 새겨진 10개의 부조는 대부분 나폴레옹 1세 때 전쟁에 참..

여행 이야기 2024.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