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249

4박5일 경상도 여행기... 둘쨋날( 8.16)... 대구 경상감영공원

듀스의 여름 안에서 언제나 꿈꿔 온 순간이 여기 지금 내게 시작되고 있어 그렇게 너를 사랑했던 내 마음을 넌 받아 주었어 내 기분 만큼 밝은 태양과 시원한 바람들이 내게 다가와 나는 이렇게 행복을 느껴 하늘은 우릴 항해 열려 있어 그리고 내 곁에는 니가 있어 환한 미소와 함께 서 있는 그래 너는 푸른 바다야 같은 시간 속에 이렇게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난 좋아 행복한 미소에 니 얼굴 나 더 이상 무얼 바라겠니 저 파란 하늘 아래서 너와 나 여기 이렇게 사랑하고 있어 나는 이렇게 행복을 느껴 하늘은 우릴 항해 열려 있어 그리고 내 곁에는 니가 있어 환한 미소와 함께 서 있는 그래 너는 푸른 바다야 어젯밤에는 잠을 설쳤는데, 그럼에도 일찍 일어난다. 여섯시 TV를 보면서 어제의 여행기를 이어쓴다. 7시 20..

여행 이야기 2020.09.05

4박5일 경상도 여행... 첫쨋날( 8.15)... 청도 운문사

이루마님의 피아노 연주곡 "When The Love Falls"를 듣고...(2013.11.24) 지난 토요일에는 청도의 운문사를 보기 위하여 청도로 내려갔습니다. 영등포역에서 무궁화호를 타고 청도역에 내리고 한시 십분 운문사 가는 버스를 타야 하는데, 꾸물거리는 바람에 그 버스를 간발의 차로 놓쳤습니다. 할 수 없이 청도읍내를 돌아다니다가 세시 삼십분에 운문사로 떠나는 농어촌 버스를 탈 수 있었습니다. 네시 삼십분에 운문사 앞 공용정류장에 도착하고... 제 마음 속의 숲, 운문사 소나무숲을 지나 제 마음 속의 절, 운문사를 구경하였습니다. 산으로 둘러쌓인 곳이라 다섯시가 넘어가면서 금방 어두워졌습니다. 깜깜해진 소나무 숲길을 조심스럽게 걸어내려와 다시 운문사 공용정류장에 이르렀습니다. 그 때 등 뒤로 ..

여행 이야기 2020.08.30

1박2일 보성, 남원여행기... 둘쨋날( 7.26)... 대한다원과 광한루원

"이산 저산 꽃이 피니 분명(分明)코 봄이로구나 봄은 찾아 왔건만은 세상사(世上事) 쓸쓸허드라 나도 어제 청춘(靑春) 일러니 오날 백발한심(白髮寒心)허구나 내 청춘(靑春)도 날 버리고 속절없이 가버렸으니 왔다 갈 줄 아는 봄을 반겨 헌들 쓸데 있나 봄아 왔다가 갈려거든 가거라 니가 가도 여름이 되면 녹음방초승화시(綠陰芳草昇華時)라 옛 부터 일러있고 여름이 가고 가을이 돌아오면 한로상풍(寒露霜風) 요란(搖亂)해도 제 절계(節槪)를 굽히지 않는 황국단풍(黃菊丹楓)도 어떠헌가 가을이 가고 겨울이 돌아오면 낙목한천(落木寒天) 찬 바람에 백설(白雪)만 펄펄 휘날리어 은세계(銀世界)가 되고 보며는 월백설백천지백(月白雪白天地白)허니 모두가 백발(白髮)의 벗 이로구나" 어제 TV를 보다가 12시가 넘어 잤는데, 새벽 ..

여행 이야기 2020.08.07

1박2일 보성, 남원여행... 첫쨋날( 7. 25)... 벌교 소설 태백산맥 문학기행길

새벽 여섯시 알람에 맞춰 일어난다. 씻고, 뭉치의 사료를 챙겨주고, 우유 한잔, 커피 한잔 타마시고 배낭을 챙겨 집을 나온다. 신도림역에서 용산역으로 가고... 용산역에서 7시 45분 여수EXPO행 KTX를 타고 순천역으로 간다. 구름이 잔뜩 낀 흐린 날씨 그래도 날이 맑아 멀리까지 잘 보인다. 앞의 KTX 잡지를 읽고, 집에서 가져온 김유진님이 지은 "백제 이야기"(창비아동문고)를 읽는다. 순천역에 도착 역 건너편 가마솥 삼시세끼에서 곰탕을 먹고, cafe DROPTOP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신다. 커피를 마시면서 오늘 아침의 일들을 공책에 적는다. 커피를 다 마시고, 카페를 나오면서 9년 전에는 여기에, 헤르만 헤세의 소설제목과 같은 지와 사랑이라는 카페가 있었지 생각한다. 도로 건너 순천역 버스..

여행 이야기 2020.08.04

당일치기 고양여행... 일산 호수공원( 6.27)

고양 호수공원 이야기(2016.10. 9) 가운데 넓은 호수 호수가 넓어 내가 어린시절 자주 보았던 춘천의 공지천과 소양강을 떠올리게 하는... 잘 자란 나무들 나무 그늘 아래 풀밭 위에서 자리를 깔고 앉거나 누워서 휴일 오후시간을 즐기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의 모습이 퍽 멋져 보이는... 이국적인 모습들 그래서 초등학생 시절 미술시간에 보았던 프랑스의 신인상주의의 창시자인 쇠라의 "그랑자드섬의 일요일 오후"라는 그림이 떠오르는... 호수공원의 매력 공원 산책길을 따라 걷거나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 호수를 바라보면서 산책하기 좋은 곳 봄과 가을에는 꽃축제가 열리는... 꽃의 도시, 고양시 고양 시민들 뿐만 아니라 수도권 사람들에게 편안한 휴식공간을 주는 소중한 공원 고양호수 예술축제 기간에는 이런저런 공연이..

여행 이야기 2020.07.22

3박4일 제주여행... 넷쨋날( 6.22)... 절물자연휴양림

창 밖이 환해져서 눈을 뜬다. 창 밖으로 보이는 바다와 하늘 수평선에 구름층이 두꺼워 해돋이는 보기 힘들 것 같다. 해돋이 때문에 일부러 호텔에 자리를 잡은 것인데... 해돋이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중화TV 주유천하 - 홍콩으로 떠나다를 보면서 어제의 여행기를 이어쓴다. 7시 반 호텔 조식 뷔페를 먹으러 간다. OCEAN SUITES JEJU HOTEL의 조식 베이컨, 구운 토마토, 닭가슴살, 감자 튀김 밥에 오징어 젓갈, 치즈, 삶은 계란을 반찬으로 아침을 먹는다. 아침을 먹고 방에 올라와 짐을 챙기고, 체크 아웃을 하고 호텔을 나온다. 관덕정 버스정류장에서 344번 시내버스를 타고 절물 자연휴양림으로 간다. 버스에서 들은 여성시대 라디오 사연 코로나19로 사업이 어려워져 폐업을 할려고 하였는데, 그..

여행 이야기 2020.07.16

3박4일 제주여행... 셋쨋날(6.21)... 가파도와 오설록

어제 일찍 잤다고 아침에 일찍 일어난다. SBS MTV HITTS : K - POP을 보면서 공책에 어제의 여행기를 열심히 써 나간다. 최신 노래의 뮤직 비디오 7시 20분에는 KBS 2TV 영상앨범 산 - 덕유산 국립공원 2부를 본다. 여행 시 일요일 아침이면 꼭 챙겨보았던 TV 프로 작가이자 마라토너인 오세진님과 아버지와의 부녀 산행 덕유산 종주길 능선에는 철쭉이 활짝 피여있다. 거기에 큰 앵초와 꽃마리... 산상화원 오세진님은 감격하며 정훈희님의 "꽃밭에서"라는 노래를 부르신다. 부녀간의 행복한 모습 중봉 1.594m에서 전망을 바라보면서 세상을 다 가진 것 같다는 말씀이 기억에 남는다. 덕유산, 녹음으로의 초대 영상앨범 산을 보고, 에이스 크래커에 치즈를 얹어 우유와 함께 먹는다. 여행 시 나의 ..

여행 이야기 2020.07.06

3박4일 제주여행... 둘쨋날( 6.20)... 윗세오름 산행기

윗세오름은 영실과 어리목 코스가 만나는 곳으로 한라산 등반의 중 간 휴식처로 탐승객이 간편히 식사를 할 만한 산장도 있고 대피 소도 있으며 국립공원 직원이 상주하고 있다. 윗세오름은 1100고지에서 위쪽으로 있는 세 오름(삼형제오름)이라 해서 '윗'자가 붙었다. 뭉쳐 부르 면 윗세오름이지만, 세 오름 모두 독자적인 이름이 있어 위로부터 붉은 오름, 누운오름, 새끼오름이다. 이들을 삼형제에 빗대어 큰오름(1,740m}, 샛오름{1,711m), 족은오름(1,698m)이라고도 한다. 유홍준님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7 - 돌하르방 어디 감수광" 중에서... p.191~192 어제 저녁 6시25분에 김포공항에서 아시아나 항공을 타고 제주공항으로 왔다. 공항 앞 버스정류장에서 331번 삼양종점행 시내버스를 타고 제..

여행 이야기 2020.06.30

1박2일 동해, 강릉여행... 둘쨋날(5.31)... 강릉 경포호

새벽에 창 안으로 쏟아지는 햇빛이 너무 밝아, 눈이 부셔 일어났다. 새벽 여섯시 TV를 켜고 KBS1 다큐멘터리 3일 - 518번 버스를 보면서 어제의 여행기를 이어쓴다. 518을 기억하기 위한 518 버스 마흔돌이 되었는데도 어느 하나 밝혀진 것이 없다. 전일빌딩의 탄환 자국 분명 헬기 사격의 흔적인데, 발포 명령자도, 발포자도 밝혀지지 않았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흘러 해마다 이맘 때면 이팝나무꽃이 하얗게 피어난다. 광주에서는 이팝나무꽃은 518꽃이 되었다. 어제의 여행기를 다 쓰고 누워서 KBS2 영상앨범 산 - 속세 너머의 안식처, 속리산 국립공원을 본다. 마라토너 안정은님과 마라톤 매니아 동생들과 속리산을 오른다. 첫날은 문장대 1,054m를 오르고, 법주사에서 자고, 다음날은 천왕봉 1,05..

여행 이야기 2020.06.12

1박2일 동해, 강릉 여행... 첫쨋날(5.30)... 묵호 논골담길

메르스 사태에 대한 단상(2015. 6.17) 온 나라가 메르스 때문에 걱정입니다. 하루가 다르게 확진자와 격리자가 늘어나고... 사태의 실마리가 쉽게 잡히지 않는 것 같습니다. 초기 대응이 중요한데, 너무 허술하게 대처를 해서 이렇게 사태가 커진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또한 정부에서 좀 더 강력하게 대응을 해야하는데... 사태의 심각성에 비해 그러지 못한 점도 아쉬운 부분입니다. 그러나 유시민님의 말씀처럼 정부를 비판하기에 앞서 모두가 하나가 되어 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일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작년 세월호 사건 때도 온 국민이 한마음으로 사건을 수습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갈갈이 찢겨져서 싸웠던 일은 무책임한 정부를 탓하기에 앞서 우리 국민 모두에게 부끄러웠던 일이 아니었나 ..

여행 이야기 2020.06.08